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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체요법 -  광주한국병원 신장내과 이완수 원장

 

신장(콩팥)은 “콩”모양에 “팥”색깔이라고 하여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인체의 중요한 장기로, 일반적으로 복강내 뒤쪽에 좌우 한 개씩 위치하고 있으며, 주먹만한 크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에 약 180L의 피가 신장으로 들어가게 되며, 피속에 존재하는 나쁜 노폐물은 걸러내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 시켜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노폐물을 제거 기능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피를 만들어주는 조혈작용, 혈압의 조절 및 비타민 D를 합성하여 뼈골격을 형성하는 것 등이 신장의 대표적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신장에 문제가 발생하여, 더이상 본인의 신장으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시기가 왔을 때, 본인의 신장을 대체해줄 수 있는 치료를 "신대체요법"이라고 합니다.

 

신대체요법으로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그리고 신장이식 3가지가 있습니다 .

 

우선 투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석이란, 확산(diffusion), 초여과(ultrafiltration) 및 대류(convection)의 원리로 노폐물 및 수분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확산이란 반투막을 사이에 두고 고농도에서 저농도 쪽으로 물질이 이동하는 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서 혈액속에 누적된 노폐물이 깨끗한 투석액쪽으로 이동하면서 제거되게 됩니다.

 

초여과란 반투막 사이에 압력 차이를 만들어서 압력차이에 따라 수분이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투석 환자들의 과잉된 수분은 이 초여과라는 방법을 통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류는, 초여과를 통해서 수분이 이동하면서 물질이 따라서 움직이게 되는 원리로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조금 쉽게 설명하면, 큰 홍수가 났을 때 거대한 물살을 따라 이것저것 다 떠내려가는 것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투석이란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하여, 투석기계나 투석액을 통해 몸속의 여러 가지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것으로,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라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럼, 각각의 투석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혈액투석이란 전문의료진이 직접병원에서 관리를 해주며, 일주일에 평균 3회, 매회당 3~5시간 동안 투석 시행하게 됩니다.

투석을 하기 위해서는, 팔에 혈관장치인 동정맥루를 만들어야 혈관을 확보하는 시술을 해야 하며, 갑작스럽게 신기능이 악화되어 응급투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목이나 대퇴부에 플라스틱 도관을 삽입후에 투석을 시행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이 치료해 주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며, 자가 관리가 어려운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도 투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도관을 사용하여 응급투석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목욕탕 이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주 2~3회 병원에 내원하여 약 4시간여 동안 투석을 받아야 하므로, 수업이나 직장생활에 지장이 있습니다. 또한 복막투석에 비해 식이나 수분섭취가 조금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빈혈이 좀 더 잘 발생하며, 노폐물의 제거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투석 후 피로감이나 허약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막투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이나 회사에서 환자 스스로 투석액을 교환하기 때문에, 시간 조절이 조금 더 자유로워서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투석 방법입니다. 하루에 3~4회, 6~8시간마다 투석액을 교환해줘야 하며, 한번 교환시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복막투석을 위해서는 도관을 복강내에 삽입하는 시술을 받으셔야 하며, 시술 약 2주 후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혈액투석과 달리 큰 바늘에 찔리는 불안감이 없으며, 한 달에 1번정도만 병원에 방문하면 됩니다. 혈압조절이 좀 더 안정적이며, 혈액투석에 비해 식이나 수분섭취가 좀 더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교환장소만 허락한다면 일과 여행이 자유로우며, 해외여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청결한 환경에서 투석액 교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막관이 몸 밖으로 나와 있어 샤워는 가능하지만 통목욕은 불가능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장이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장이식은 투석요법(혈액, 복막)에 비해 환자의 삶의 질에서나 사회 복귀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방법입니다. 투석 치료를 받아도 실제 신장 기능의 20∼30%정도 밖에 대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삶의 질 및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라도 신장이식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조직형이 잘 맞아야 하고, 이식 후 거부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식을 받고 싶어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식 등록을 시행하여도 약 3년 이상의 대기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도 가능하여 가족이나 주변에서 혈액형이 다른 경우에도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투석을 시작하면, ‘이제 끝났구나’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투석의 기술이 좋아지고 좋은 약물들이 많이 개발됨으로써 신대체요법을 받으면서도 오랫동안 건강한 신체의 유지가 가능합니다. 물론 신장기능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말기신부전으로 가기 전에 빨리 신장문제를 발견하고 관리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만성신장질환이 진행하여 말기신부전이 된 경우, 신장을 대체하는 치료가 필요하며, 그 방법으로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3가지가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는 장단점이 확실하므로 환자 상태 및 주변 여건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한 뒤 치료 방법을 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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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착하게살자 moshima 2014.11.07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