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젠쿱 정리하고 나서 서킷 냄새만 맡다가 이번에 이철이 형님 주최~ "주말 서킷 달리기 번개"로 영암 KIC 다녀왔습니다~
후륜으로만 서킷에 들어가 봐서, 4륜차의 느낌이 어떨지..차 거동에 대한 자신할 수 없을 뿐더라..아직 A4의 한계치를 잘 모르기에 잘 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킷안에서 펜스 박고 우울해 하고 있을 모습이 머리속에서 그려지더라고요ㅋㅋ
하지만, 차는 모셔 놓기 위해서 산게 아니기 때문에 서킷에서 폐차 시키더라고 재밌게 타자라는 생각으로 서킷에 올렸습니다~
첫 한바퀴를 돌면서 타이어 열 좀 올리고 속도 올리면서..슬슬 타 보는데~
괜한 걱정을 많이 했었나 봅니다~ 4륜차가 가지고 있는 비오버 성향 때문에 차 거동 자체가 무섭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전 젠쿱에 비해 출력이 아무래도 떨어지다 보니까 좀 더 여유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4륜 특성인 지겨운 언더와의 싸움을 잘 이겨내고..진입 속도에 대한 욕심만 조금 버린다면..어느정도 차량의 한계치 근접해서 타는데 까지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후륜으로 서킷에서 운전 어느 정도 하면 4륜 운전은 겁낼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역시 운전을 배우는데는 후륜이 짱인 듯 싶습니다~
A4 B8 순정으로 서킷을 타는데 한계는 있었습니다
5바퀴 돌고 나서 수온은 이상없었지만, 엔진 프로텍션이 작동하여 RPM 4000 제한에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쿨링을 해도 회복되지 않는ㅠ
어쩔수 없이 피팅인해서 시동 끄고 나서야 reset 이 되더라구요~
그래도..한여름만 아니라면..TT전이나 서포트레이스 즐기는데는 충분할 꺼 같습니다..
순정 상태라고 할지라도..3바퀴 정도씩 풀로 타며 쿨링타임 확실해 해준다면..재밌게 서킷 즐기는데는 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서킷에 들어가보니까..그차의 특성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제..4륜 차의 특성을 몸으로 확실히 느낄 수 있어서 참 뿌듯하고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좀더 과감하게 차를 타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운전의 재미는 역시 후륜 수동이 최고인듯ㅋ
아침부터 함께한 이철이형, 무열이, 경수 너무 고맙고~ 영암에서 합류한 행근이 형, 성문이 형, 현철이 형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서킷 1M 동승시켜준 행근이 형님 고마워요~ 핸들 부드럽고 힐앤토우도 잘 하시고~ 라인도 좋으시고~ 금방 무적라인이 되실 꺼 같아요~
부담스럽지 않게 이렇게 번개식으로 떠나는 서킷 드라이빙도 즐거운것 같아요..함께 해요~ㅎ